9월 결산법인인 빙그레의 연간 영업이익이 30%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빙그레에 따르면 2000 회계연도(2000년 10월~2001년 9월)의 매출은 전년보다 12.5% 증가한 5천1백50억원, 영업이익은 30.4% 늘어난 2백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순이익은 지난해 88억원에서 1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우유와 우유가공제품인 유음료 분야에서 높은 매출 신장을 보인 것이 실적 호전을 주도했다"며 "빙과류의 일부 신제품들도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당율과 관련해선 지난해와 비슷한 현금 10%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