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업에 원익이 3/4분기에 지난해 동기대비 41% 증가한 166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 경상이익 등은 각각 16억원과 13억원으로 34%와 50%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9억원으로 54% 감소했다. 또 올 3/4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5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3억원으로 16% 증가했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억원과 49억원으로 27%와 30% 감소했다. 원익 관계자는 "지난해에 수입이자가 많았기 때문에 순이익이 많았다"며 "올해는 그 자금을 외부에 출자했는데 아직 지분법 평가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같이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3/4분기에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에 대해 "신규품목을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넘기면서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관련 매출은 삼성전자가 11라인을 신설하면서 예상보다 매출이 조금 늘었으며 의료 장비쪽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원익은 올해 매출 가운데 반도체와 의료장비에서 각각 35%와 28%를 차지했고 나머지 매출은 원자재 및 원료, 산업용 램프에서 발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