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이 뜬다] '세라젬의료기'..원적외선이용 척추마사지 통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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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의료기(대표 이환성)는 개인용 온열기를 만들고 있는 의료기기 회사다.
이 회사의 온열기 "세라젬마스타"는 천연옥을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원적외선과 열을 동시에 발생시켜 신경가닥의 중심축인 척추부위를 집중 마사지해 준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요통,경통 등 각종 통증제어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특히 가만히 누워서 편안히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지난 1998년 설립돼 문을 연 지 3년밖에 안됐지만 서울 대전 대구 등 주요 도시에 4백여개의 지점과 LA와 뉴욕 등 미국에 40여개의 지점을 갖추고 있다.
세라젬의료기는 이들 지점을 통해 "체험마케팅"이라는 독특한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효과를 체험한 뒤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온열기의 주고객층이 신중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40~70대이기 때문에 "체험마케팅"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은 바로 철저한 애프터서비스.
이를 통해 품질이 좋지 못한 물건도 한번 팔아버리면 끝이라는 기존 의료기기업계에 팽배한 인식을 바꾸어놓고 있다.
전국에 22개의 애프터서비스를 설치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전국 지사와 지점의 사업자들과 고객 서비스에 관한 세미나를 실시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를 둬 기술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올초 선보인 "세라젬 마스타 CGM-M3500"은 일본에서 개발한 특수발열체가 내장돼 있어 효과를 한 단계 높인 제품.
특수발열체는 4~16미크론의 원적외선을 선택적으로 복사해 사용자가 온몸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천연옥을 소재로 한 내부투광기는 시소형으로 설계돼 인체의 굴곡에 따라 밀착돼 움직인다.
기존 제품보다 길게 제작돼 있어 골반 부위의 지압과 마사지에 용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회사는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각종 대외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의 공식 후원업체로 지정됐으며 올 초부터 프로씨름대회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이환성 대표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7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2)547-6670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