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이어 보험업계에도 우수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VIP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각 지역본부별로 허브클럽과 골드회원 동호회 발대식을 가졌다. 허브클럽은 5만여명의 우수고객중 각 지점당 3명씩 2백31명을 뽑았다. 교보는 이들에게 매달 10만원씩 활동비를 지원, 서비스 모니터링, 상품아이디어 등의 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또 우수고객이 가입하고 있는 골드회원 동호회에는 연간 30만원을 제공하게 된다. 교보는 골프모임 축구회 친목회 등 2백50개의 동호회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우수고객용 핫라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일반고객과 다른 원스톱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보험계약내용, 보장내용, 대출내용에 대해 신속하게 안내해 준다. 삼성은 또 위(WE)라는 고급 계간지를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가을부터 고급정보 제공을 위해 계간지인 '베스트라이프 파트너'를 선보였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