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한경'과 같이 이메일 주소를 한글로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듀얼네임(대표 전원호·www.dualname.com)은 21일 이메일솔루션인 윤시스템사와 공동으로 이메일 주소를 한글로 입력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복잡한 이메일 주소를 손쉽게 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의 실명이나 회사이름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홍보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한글 이메일 주소를 만들려면 듀얼네임에 한글 메일계정을 신청하거나 이 회사의 메일서버에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한글 메일 계정을 만들면 된다. 듀얼네임의 전원호 사장은 "한글 메일주소를 이용하면 이메일을 이전보다 한결 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한글이메일주소 확대를 위해 찜클럽(www.zzimclub.com)과 공동으로 10만명에게 무료 이메일계정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