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1일 조선중앙방송 보도를 통해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사업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남측은)어떤 형태로든 우리가 납득할 수 있게 분위기부터 일신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북측이 제의한 남북회담 일정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앞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자 논평을 통해 "북한이 제4차 이산방문단 교환을 추석(10월2일)에 하자고 제의했으나 남측이 10월 중순으로 미뤄 놓았다"며 남측을 비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