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52.2%, 美 테러사태 여파로 생산.매출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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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절반 이상은 미국 테러사태로 인해 생산과 매출의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에 있는 2백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2.2%가 이번 사태로 생산과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현상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2.6%였다.
기업들은 생산및 매출감소의 요인으로 미국 등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국내소비및 투자에 대한 악영향으로 인한 내수위축 유가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대와 물가상승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대응전략으로는 일시적인 재고및 생산조정이 41.7%로 단기적인 대응에 치중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고용조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구조조정(27.0%)과 새로운 시장구축(25.2%)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정부정책으로 조속한 금융시장의 안정및 경제불안 해소(34.9%)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했으며 재정지출 확대및 감세 등을 통한 경기부양(27.8%)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원(26.8%) 등도 요구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