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프간 지상작전 본격화 .. 특공대 100명 칸다하르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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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 1백명 이상의 특수부대를 투입, 비행장과 탈레반 사령부 등 주요 목표물을 파괴했다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이 20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이와 함께 영국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지상작전에 영국 특수부대인 SAS도 참가했다면서 이번 작전에서 탈레반군 20여명이 사살됐다고 전했다.
마이어스 의장은 이날 "추가 지상작전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또 다른 대규모 지상군 투입을 예고했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미국의 첫 지상군 공격이 아무런 전과도 거두지 못한채 실패로 끝났다고 반박했다.
또 구조임무를 띤 미 블랙호크 헬리콥터 한 대가 파키스탄 내 아프간 접경지역에서 추락해 미군 2명이 숨지는 등 미국의 작전중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유엔은 아프간 국민에 대한 구호작전을 수행키 위해 미국과 연합군에 공격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영국 주간 옵서버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 정부에 탄저균보다 독성이 강한 천연두 테러공격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