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10월 들어 선물가격은 10.5% 상승했다. 미국 테러 사태로 발생한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지난 19일 12월물은 64.40으로 테러 사태 직전의 66.75에 바짝 다가서 있다. 이번주에도 반등세가 이어지며 테러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봉원길 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반등 이후 조정 양상을 보이는 만큼 국내 시장은 주 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인 뒤 후반부터 방향성을 잡아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시장=지난주 채권시장은 콜금리 동결이후 매수심리가 위축된데다 일부 투신사 자금악화설등 악성루머까지 겹쳐 주 중반까지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 후반들어 미국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리가 내려가고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 강세로 반전됐다. 전문가들은 전주말 호전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채권 수익률의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신동준 연구원은 "채권 시장의 과매도 심리가 진정되면서 금주에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연 4.65~4.8%의 금리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