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의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2%와 83%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증가된 이익을 우선적으로 부채를 줄이는 데 쓰기로 했다. LG생활건강은 21일 "지난 3·4분기중 매출액은 2천9백93억원,영업이익은 3백6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2%와 8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추석 시즌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생활용품 부문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이처럼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천4백75억원과 8백5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당초 목표했던 연간 1조1천억원의 매출과 1천1백억원 경상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지난 19일 만기도래한 4백50억원의 회사채 전액을 갚아 지난 4월 회사분할 당시 2백19%였던 부채비율을 1백78%로 줄였다"며 "앞으로도 이익 증가에 따라 창출된 현금은 부채비율을 줄이는 데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