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초고다층 MLB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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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기반 시스템인 ATM교환기에 들어가는 초고다층 다층 인쇄 회로 기판(MLB) 국산화에 성공했다.
22일 삼성전기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속도가 40∼80기가bps에 달하는 초고속통신을 지원하며 고주파 사용시 에도 신호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고주파전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금소재로 유해물질인 납 대신 주석을 사용한 환경친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초고다층, 고주파용 MLB는 한 개에 1,000만원이 넘는 고가 부품으로 그 동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으나 이번 개발을 계기로 국산화의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다음달 이 제품을 양산해 국내의 유무선 통합 시스템 및 개방형 소프트스위치 시스템, ATM 기반의 초고속 IP 서비스 시스템 등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며 향후 해외 신규통신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