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예정대로 내달 9~13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WTO 사무국이 21일 공식 발표했다. 자크 에밀 샤베르 WTO 사무국 총무국장은 "회의장소를 바꿀 어떤 계획도 없다"고 말하고 "회의를 불과 3주 남기고 개최지를 바꾼다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미테러 사태와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으로 중동 국가인 카타르에서 각료회의을 개최하는 것이 보안상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