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中투자 지속확대...기술산업 위주 20% 늘어 .. KI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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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단순 임가공이 아닌 다국적 기업들의 기술집약형 생산활동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중국,FDI 대규모 유치로 기술도약에 박차'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80년대 노동집약적 산업, 90년대 자본집약적 산업에 집중됐지만 최근들어 기술집약적 산업분야로 갈수록 확대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FDI가 크게 감소했으나 중국은 올들어 8월까지 2백74억달러(전년 동기대비 20% 증가)의 FDI를 유치했다.
조현준 KIEP 부연구위원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의 대중국 투자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백2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을 고부가가치 산업과 자본.기술집약적 제품 생산을 위한 아웃소싱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