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액면가를 밑도는 저가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연초에 비해 1.36% 상승하는 동안 액면가 미만 저가주들은 평균 36.35%나 뛰어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액면가를 웃도는 중·고가주들은 15.36% 오르는 데 그쳐 상승폭이 저가주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쳤다. 액면가 미만 종목 중에서는 일반종목이 39.56%나 급등했고 관리종목 주가도 29.98% 상승했다. 액면가 이상 종목 가운데서도 일반종목은 16.28% 올랐지만,관리종목 주가는 오히려 0.66% 떨어졌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저가주를 순매도한 반면,개인은 액면가 미만 종목들을 순매수해 저가주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