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신고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 에 따르면 이테크이앤씨,케이디엠,아이앤티텔레콤,해룡실리콘,디지아이,코다코,오리엔텍,유일전자,케이비티,솔빛텔레콤등 10개 종목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순매수행진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개별종목 장세가 연장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단기급락한 주가가 하락갭을 메우는 과정에서 M&A,테러수혜등 호재가 겹치면서 매수세가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존슨컨트롤스사에 지분을 97% 이상 넘긴 케이디엠은 최근 거래일수 19일중 18번이나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통물량이 5만6천주에 불과해 팔자물량이 거의 없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해룡실리콘은 탄저병 확산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독면 부품생산업체로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게 신고가 행진의 배경이다. 또 아이앤티텔레콤은 최근 장외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체질을 강화하고 나선게 호재로 작용,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주말에 이어 이날도 장중한때 3천5백70원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급락과정에 투매가 나타나듯 하락갭을 메울때도 이상급등이 나타난다"며 "재료의 실현가능성등 변수를 확인한뒤 매수에 나서라"고 충고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