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이틀간의 내림세를 접고 상승세로 반전됐다. 23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4.77%에 마감됐다. 한경KIS채권지수는 0.09포인트 떨어진 102.5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국채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국내 채권 가격도 덩달아 떨어졌다. 또 내주 예보채 국고채 입찰 계획이 잇따라 잡혀 있는 것도 물량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예정된 통안채 정기입찰을 취소하는등 수급조절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금리를 큰폭으로 움직할 계기가 없어 당분간 조정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