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도지사는 23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95년 민선 전북지사에 당선된 뒤 도백을 두차례 연임한 유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선불출마 공약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남은 임기동안 도정에 전념해 전북이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만큼 향후 거취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면서도 "한국 정치가 정권 획득에만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언급,대권도전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