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1.9% 상승, 나스닥 1,7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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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낮춰놓은 수익 기대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이틀 연속 동반 상승했다.
3M의 지난 3/4분기 수익이 주당 1.1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했지만 기대치를 1센트 웃돌며 매수우위가 형성됐다.
투자자들은 3분기 기업실적이 우려에 비해서 악화되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였다. 통신업체 SBC커뮤니케이션즈의 주당 수익은 59센트로 기대에 1센트 못미쳤지만 파장은 제한적이었다. 컨퍼런스 보드의 9월 경기선행지수 0.5% 하락도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랠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아프가니스탄 지상전과 탄저균 테러를 둘러싼 불안이 여전해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22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377.03으로 거래를 마감, 지난 금요일보다 172.92포인트, 1.88% 올랐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89.90으로 16.42포인트, 1.5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36.77포인트, 2.20% 올라 1,708.08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지수는 하락출발한 뒤 곧바로 상승반전했으며 오후 들어 주춤거리다 다시 오름폭을 넓혀나갔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5.45%를 비롯 대부분이 올랐다. SBC커뮤니케이션즈는 실적저조에 대응, 수 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히고 5% 남짓 내리며 통신주를 0.6% 약세로 내몰았다. 이밖에 금, 가스 등이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등락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 13, 나스닥시장은 21대 15를 나타냈다. 두 시장에서 각각 12억8,000여만주와 15억2,800여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