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생활] '한샘' : 현대적 디자인.감각 한달매출 4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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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인테리어 전문회사인 한샘(대표 최양하)은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월 매출 4백억원을 달성했다.
한샘은 지난 9월 4백19억원을 팔아 가구업계 월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치는 창립 31주년만의 기록이다.
최 대표는 "가구업계가 어려운 과정에서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틈새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살린 것이 매출신장에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샘은 1970년 부엌가구 전문회사로 출발했다.
지난 1997년 인테리어 유통부문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국내 최대의 가구-인테리어 유통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는 원가.제품.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ERP(전사적자원과리) 도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결과다.
또 부엌가구 신제품 "밀란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시킨 것도 매출을 끌어 올린 요인이 됐다.
올들어서는 인테리어 사업분야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3천6백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샘은 "인테리어 아이템 유통점"이라는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해 오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국내 1위의 가구업체로 우뚝섰다.
최 대표는 "이같은 새로운 사업영역 진출로 지난 IMF 위기 때도 불황의 늪에 빠져들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테리어 사업부문에서의 "공간별 패키지 제안"과 "원스톱 쇼핑"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매년 두 배 이상 신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그동안 국내에서 다진 기술력을 토대로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하고 동북아 및 미국시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부터 각 해외시장별 준비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한샘은 이미 도입한 ERP(전사적 자원관리),EPI(개발프로세스 혁신) 등 경영혁신 기법을 활용한 관리혁신과 제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02)590-3423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