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생활] '에크라트소파' : 이종희 대표 .. 고품격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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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에크라트 대표는 25년 동안 통가죽 소파만을 만들며 외길인생을 살았다.
틈만 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통가죽의 장점을 설명한다.
통가죽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설명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대표는 '통가죽 전도사'로 불린다.
이 대표는 "통가죽 소파는 원단가격 의존도가 높아 대부분의 업체에서 외면하고 있는데다 천 소파와 인조가죽 소파에 비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뒤진다"며 "그러나 통가죽은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아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앞으로 디자인 개발과 소재의 고급화를 추진한다면 국내 소파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가죽의 가치는 '퇴색된 광택'에 있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천연가죽은 사람의 피부와 같아 습기나 땀에 대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수시로 닦아주어야 가죽으로서의 자연감이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다.
통가죽 예찬론을 펴는 이 대표는 "디자인부터 원단가공 재봉 완성품제작 등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으로 이뤄져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사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게 통가죽소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