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와 생활] '롬퍼니처' : 디자인.기술 해외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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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퍼니처(대표 조상훈)는 식탁 및 식탁용 의자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가구업체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장인정신을 무기로 그동안 보루네오가구 삼익가구 라자가구 장인가구 등에 자체 개발한 디자인 제품을 납품해 왔다.
또 피닉스타운과 삼성카드에 고급식탁을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식탁 브랜드는 '본톤(BONTON)'.
이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이 최대 강점이다.
인체과학에 맞게 디자인돼 있어 안정성과 친근감이 높다.
재료는 오크나 메플 햄록 등 고급 소재의 천연무늬목을 사용, 세련되고 품위가 있다.
도장시스템이 좋아 색상의 광택이 뛰어나다.
회사측은 색다른 디자인 개발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식탁 디자인 흐름 파악을 위해 매년 유럽지역에 나가 선진 디자인 기술을 배워오고 있다.
또 이탈리아 가구디자이너와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디자인 개발도 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아웃소싱으로 개발한 디자인제품을 매년 신제품으로 출시,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롬퍼니처는 품질향상과 원가절감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설비증설과 작업공정 반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롬퍼니처가 보유하고 있는 기계는 이탈리아 목공기계로 최신형이다.
현재 국내 최대의 식탁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력이 뛰어나고 외부하청 없이 전공정을 자체 처리한다.
조상훈 대표는 "디자인과 생산 기술력이 우수해 이탈리아 바이어들도 제품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꼼꼼한 제작을 통해 식탁분야 최고의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롬퍼니처가 생산하는 식탁은 생산량의 70% 이상이 국내 유명백화점에서 팔리고 있다.
해외수출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 97년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올들어 유럽과 일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북유럽에서 고급 건축재나 가구재로 쓰이는 원자재 비치목(너도밤나무)을 대량 확보하는데 성공, 제품단가를 낮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측은 이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있다.
롬퍼니처는 인천 남동공단내 1천5백평의 부지에 연간 식탁 4만개, 의자 15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032)818-0025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