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신도시 백궁·정자지구 일대에서 내달까지 3천여실의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오피스텔은 대부분 지하철역과 1∼3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하는 데다 입주시점엔 대규모 임대수요가 예상돼 오피스텔을 2∼3개씩 계약하는 투자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분당 오피스텔 중 최대규모인 '분당 인텔리지(intelli 地)'는 연면적만 7만여평인 정자동 벤처단지에 들어서는 오피스텔이다. SK건설 포스코개발 더디엔에스가 공동시공하며 28∼35층 6개동중 4개동엔 15∼43평형 오피스텔과 벤처텔 1천4백42실이,나머지 2개동엔 1천여개의 벤처기업(상주인구 2만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40만∼5백만원선이다. 분당선 백궁역이 벤처단지 바로 옆에 있다. (031)714-8001 동양고속건설도 정자동 17 일대에 지을 오피스텔인 '파라곤 하우스텔' 9백80실을 내달 16일부터 분양한다. 지상 34층 2개동에 11∼39평형으로 이뤄지며 분양가는 평당 5백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5∼8층은 최근 유행하는 복층형으로 시공된다. (02)3420-8094 백궁·정자지구 인근인 미금역세권에선 현대건설이 16∼34평형 오피스텔인 '현대 아리온(Arion)' 5백83실을 분양하고 있다. 주력평형인 16,18평형이 3백84가구에 달하고 평당분양가는 4백20만∼4백80만원선이다. 현대건설은 5백만원만 계약금으로 받고 분양가의 60%인 중도금은 모두 무이자 융자해 준다. 인근 서울대학병원이 내년 11월 완공되면 임대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031)714-0110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