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넷, 日시장 공략 가속 .. 현지업체와 전략적 제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통신기기 생산업체인 엠아이넷(대표 이학준)이 일본에 인터넷 단말기를 잇따라 수출하는 등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지 무역회사인 타치바나에 인터넷 단말기(모델명:넥스텀 SE)를 공급키로 하고 최근 1차분 5백대를 선적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도쿄 케이블TV연합회와 LCD 모니터 일체형 모델인 '넥스텀 LE'3천3백80대(약 20억원 규모) 납품 계약도 맺었다고 덧붙였다.
엠아이넷은 1차분 8백40대를 내달 중 출하하고 12월 중 나머지 2차분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쿄 케이블TV연합회는 신규 가입자에게 '넥스텀 LE'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케이블 가입자들은 이 단말기를 이용,인터넷 검색은 물론 전자상거래 워드작업 등을 할 수 있다.
엠아이넷은 이밖에 일본의 한 중견 상사와 CRT 모니터 일체형 모델인 '넥스텀 HE' 약 2만대(70억원 규모) 수출 계약도 협의중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올 연말까지 우선 5천대(약 18억원 규모)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학준 대표는 "지난 4월 8명의 현지 IT(정보기술) 전문가로 엠아이넷 일본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일즈 네트워크를 형성했다"며 "주요 국가에 세워진 현지법인을 통해 내년부터 동남아 중남미 유럽 등지에도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고 말했다.
(02)3453-5306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