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MS, 윈도XP 공동 마케팅 .. 20억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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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동 펀드를 조성해 26일 출시되는 MS의 새 컴퓨터 운영체계(OS)인 윈도XP 마케팅에 함께 나선다.
23일 삼성전자와 MS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마케팅을 위한 2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연말까지 신제품 발표회,품질 평가단 운영,광고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공동 펀드는 윈도XP 출시에 맞춰 침체된 국내 PC시장을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에서 마련됐다.
두 회사는 공동 펀드 조성에 따라 우선 오는 2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관련 인사 5천여명을 초청,대규모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
행사에서는 MS의 윈도XP를 설치한 삼성전자의 신제품 PC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2백명 규모의 품질평가단도 운영키로 했다.
평가단원은 2개월간 윈도XP가 장착된 펜티엄PC를 사용해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MS는 품질평가단원이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나면 평가에 사용된 데스크톱PC나 노트북PC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순회하며 로드쇼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공공장소에 PC 체험관을 설치하는 등 고객들에게 윈도XP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공동 마케팅 펀드는 MS와 반씩 나눠 낸다"며 "고객들이 윈도XP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