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04
수정2006.04.02 04:07
대한생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들의 실사작업이 내주 초부터 시작된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23일 "인수의향을 밝힌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실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할 '데이터 룸'을 여의도 대한생명 본사와 수서동 대한생명연수원 등 4곳에 개설해 25일부터 운영한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실사작업은 내주초께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생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한화그룹과 미국 메트라이프사 등 5개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한달 가량의 실사를 거쳐 내달중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아 자금 및 경영 능력 등을 고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에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예보는 그러나 미국 테러사태 이후 외국 보험사들이 경영상태 악화 등으로 인해 인수에 다소 소극적인 점을 감안, 매각 시한에 얽매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