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개발기업의 내수와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신뢰성 보험제도가 내년부터 도입된다. 이 제도는 정부가 부품 및 소재의 성능과 수명을 평가,인증한 후 이를 쓰는 기업이 부품 등의 고장이나 사고로 피해를 당할 경우 보상해주는 것이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23일 무역센터에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수출촉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부품·소재기업 지원대책을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우선 기계공제조합에서 출연한 30억원을 신뢰성 보험기금으로 활용키로 했다"며 "국회의 내년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의 보험기금 출연금을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에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스마트윈도 등 세계 일류상품들이 개발돼 수출확대와 수입대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상품의 고급화와 다양화를 위해 일류상품 마케팅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