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기업 수익감소와 생화학테러 확산에 가로막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340.08로 전날보다 36.95포인트, 0.39%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084.78로 5.12포인트, 0.47%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3.64포인트, 0.21% 낮은 1,704.44를 기록했다. 주요 지수는 오전중 다우존스가 6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30포인트 남짓 올랐다가 점차 상승폭을 덜어냈다. 이날 증시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스 손실확대 등 수익저조 악재에다 백악관으로 가는 우편물을 다루는 곳에서까지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겹치자 상승시도를 접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가 0.85% 내린 것을 비롯, 대부분 소폭 약세를 가리켰다. 항공, 수송 등은 3% 이상 올랐고 이밖에 은행, 석유, 인터넷 등도 강세였다. 장 종료 후에는 컴팩이 지난 분기 투자손실을 제외할 때 주당 7센트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것보다 주당 1센트 더 손실을 본 것. AT&T는 주당 4센트로 전망과 일치하는 수익을 공개했고 아마존도 예상대로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등락 종목 비율이 엇비슷한 가운데 14억9,800만주가 거래됐다. 나스닥시장에서는 16대 19로 하락 종목이 많았고 18억3,200만주가 손을 옮겼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