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디지털TV시대] PDP가격 부담스럽다면 '프로젝션TV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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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션TV는 43인치부터 71인치까지,가격은 2백80만원(필립스)부터 1천만원대까지 나와있다.
하지만 이것은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가격이고 실제 구입가는 유통회사에 따라 다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65인치와 64인치를 일체형으로 내놨고 나머지 모델들은 모두 분리형이다.
일체형인 두 모델은 HD급 16대9배율로 삼성이 1천50만원,LG가 1천2백만원으로 소개하고있다.
파브(PAVV)라는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이밖에 47 55 65 인치 제품을 16대9배율의 HD급으로,54 62 71인치를 4대3배율 SD급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4백10만원부터.
LG전자의 브랜드는 엑스 캔버스(X-CANVAS).
소니는 HD급 분리형으로 53인치와 61인치를 팔고 있다.
가격은 4백89만원부터.
필립스는 분리형 4대3 SD급 모델을 판매하는데 크기는 43인치와 55인치 두가지다.
값은 2백80만원부터다.
프로젝션TV는 올해 60만대가 팔릴 전망이다.
4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사고 싶지만 PDP TV 가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PDP TV의 가격이 예상대로 내년중 대폭 인하되고 SFPD(소형평판판넬디스플레이)방식의 프로젝션TV가 올안에 출시되면 입지가 대폭 약화될 전망이다.
SFPD는 일종의 프로젝션TV로 1cm 안팎의 LCD나 DLP 조각을 조립해 화면을 만드는 점이 다르다.
기존 제품의 문제점인 뎁스(Depth.앞뒤 길이)와 색번짐을 개선한 대신 가격은 1.25배 높아질 전망이다.
LCD TV는 LG전자가 15.1인치와 20.1인치를 팔고 있다.
가격은 15.1인치가 4대3배율에 분리형이면서 1백5만원.
크기를 고려하면 디스플레이중 가장 비싼 재료다.
삼성전자가 최근 시제품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40인치 LCD TV는 옆에서 화면이 안 보이는 TFT-LCD의 단점을 해결했지만 시가로 따져보면 4천만원이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LCD TV는 기술적인 장애물은 넘었지만 가격이 최대 해결 과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