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렁이"가 TV에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견가들은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런 "꿈"은 인터넷방송이 활성화되면서 실현되고 있다. 지금 애견가들은 애견 전문 인터넷방송을 보며 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한다. 이들은 강아지들의 애교 넘치는 재롱이 담긴 동영상과 관련행사,명견탐방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겨 찾는다. 견공들의 인터넷 방송국 "트루멍"(www.trumong.com)에는 재미있고 독특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강아지가 탄생하는 순간을 담은 비디오 "감동의 VOD" 강아지의 눈으로 담아낸 프로그램 "강보비" 강아지가 주인공인 뮤직 비디오 "강뮤비" 트루멍의 친구들이 보내는 "영상 러브레터"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명예의 전당"에는 역사에 남을 만한 명견을 소개해 놓았다. 발병증세 구급요법 등을 담은 "멍멍클리닉" 코너도 있다. 애견전람회,강아지 분양대회,투루멍 대표견 선발대회 등 온라인 이벤트도 네티즌들의 호응 속에 열린다. 펫티브이(www.petv.co.kr)는 애완동물에 관한 정보와 커뮤니티를 구성해놓고 있는 애완동물 전문 인터넷 방송국. 침을 맞는 강아지,한방치료를 받는 귀여운 강아지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고 "인사이드 펫티브이(Inside petv)"코너에서는 각종 동물 캐릭터를 분석해 제공한다. "동물사랑 생명사랑"이란 연중 캠페인을 통해 잃어버린 동물을 찾아주고 "수양부모"와 연결해주기도 한다. 펫티브이에서는 특별한 개가 아니라도 방송을 탈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누렁이"를 찍은 비디오와 사진대상 콘테스트를 개최,대상을 받은 강아지에겐 뮤직비디오 촬영 기회를 준다. 이 밖에도 고양이와 개의 종류,관리방법,미용,질병에 관한 정보와 강아지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영화,캐릭터 등도 소개한다. 애견 포털 사이트 퍼피즌(www.puppizen.com)은 애견 관련 행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터넷방송이다. 애견박람회 애완동물용품박람회 애견훈련경기대회 애견미용자격경연대회 애견챔피언전람회 등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애완동물 행사를 시청할 수 있다. 인기 연예인이 키우는 애완견의 동영상과 사진도 제공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