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3/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4/4분기 매출 부진 경고를 내놓았다. 아마존은 23일 3/4분기 손실1억7,000만달러,주당손실 46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4,100만달러,주당손실 68센트 보다 적자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해외판매 증가로 6억3,9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6억3,800만달러에서 소폭 늘었으나 월가예상치 6억5,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력 제품인 서적, 비디오, 영화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은 4/4분기 손익분기점 도달을 전망하면서도 예상매출이 9.7억~10.7억 달러 사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 월가 예상치 10.9억달러 보다 기대치를 낮췄다. 아마존은 최근 매출증가 기대로 강세를 기록해왔으나 이날 발표로 장종료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