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공세를 받아 18만원선을 돌파했다. 24일 삼성전자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7,500원, 4.31% 높은 1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18만원을 넘기는 미국 테러 사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화요일 뉴욕 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사흘만에 0.85%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엿새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일본 도시바, 히다치, NEC 등 반도체 제조업체가 반덤핑 제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북미 반도체장비 주문출하비율이 소폭 개선됐으나 주문과 출하가 모두 감소했다는 발표 등 악재를 흡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