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와 인천공항에 짙게 낀 안개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24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의 공항에 안개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포공항은 오전 6시40분부터 2시간여동안 항공기 출.도착이 전면통제됐다. 이에따라 첫 출발편인 오전 6시40분 부산행 대한항공 KE1101편을 시작으로 49편(9시50분 현재)의 국내선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김포공항은 그러나 시정이 점차 나아져 오전 8시59분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3편이 이륙하면서 정상을 되찾왔다. 인천공항에도 짙은 안개로 오전 8시3분 도착 예정이던 콸라룸푸르발 말레이시아항공 MH064편이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가 안개가 걷히자 오전 9시50분 김해공항을이륙, 인천공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호치민발 베트남항공 VN939편 등 국제선 항공편 3편도 짙은 안개로 제때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공항을 선회하다가 20-30분 지연 도착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