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김윤식의 우리소설-소설은 죽었는가'. 한국문학평론의 산증인인 김윤식 전 서울대 교수. 40여년 간 소설비평의 외길을 걸어온 그는 정년퇴임을 한 지금도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소설을 읽고 평론을 쓴다. 그런 그가 이번 시간에 우리소설의 위기에 대해 말한다. 문학평론가 김정란 교수,소설가 윤대녕씨와 함께 기로에 서 있는 한국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을에 만난 남자(MBC 오후 9시55분)=잠시 은재의 오피스텔에 들른 수형은 순간적으로 묘한 감정을 느끼고 은재와 키스를 한다.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한 두 사람은 어색하게 헤어진다. 은재를 만난 후 마음이 들떠 있는 윤섭은 휴대폰을 마련해 어렵게 문자메시지를 남긴다. 하지만 은재는 윤섭의 관심과 호의를 오히려 부담스러워한다. 윤섭은 은재가 사무적인 태도를 보이자 섭섭해 한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5분)=서울시 성북구 월곡동. 미아삼거리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가면 꼭대기 부근에 13평 남짓한 크기의 무허가 주택이 눈에 띈다. 달동네 아이들의 보금자리 '밤골아이네 공부방'이다. 이 공부방을 7년째 운영하고 있는 이숙경 수녀(41)는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공부도 가르치고 문집도 발행하고 있다. 밤골 아이들에게 천사로 불리는 이숙경 수녀와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찾아간다. □최고의 요리비결(EBS 오전 9시30분)=두부조림과 멸치볶음을 만들어본다. 두부조림의 경우 맛을 제대로 살리려면 두부를 지질 때 식용유만 넣지 말고 참기름을 함께 섞어야 한다. 또 설탕은 너무 많이 넣지 말고 파는 다지는 것보다 길게 채로 썰어 넣는 것이 좋다. 멸치볶음은 만들기가 쉬운듯 하면서도 은근히 맛을 내기가 까다로운 반찬으로 멸치가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