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플랜트와 중기사업부문 양도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현대증권 김학주 수석연구원은 "플랜트 및 중기 사업 매출 비중이 21.3%에 달해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겠으나 이 부문 이익 기여도가 거의 없음을 감안하면 양도대금 유입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로 주당순이익이 8.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이번 매각으로 내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3조5,370억원에서 3조3,270억원으로 5.9% 하향조정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4,294.7원에서 4,356.2원으로 1.4%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내년 총마진이 1%포인트, 영업마진이 0.6%포인트 증가하고 부채비율이 12%포인트 감소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적정주가 1만6,0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 김 연구원은 "현재 실사중인 양도대금이 확정되면 이익전망 및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며 "매각 부문의 자산가치를 2,300억원 정도로 추산했을 때 현수준에서 약 8.4%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