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섬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해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뉴욕센터 폭파테러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달 11일 기록했던 수준 540.57을 코앞에 둔 것.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8.92포인트, 1.68% 오른 539.42를 기록했다. 장 초반 급상승 후 한차례 상승폭을 좁혔지만 오후 들어 재상승했다. 외국인은 현재 1,3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열흘째 '사자'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도 1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코스닥지수가 1.02포인트, 1.62% 상승한 64.01을 기록했다. 워버그, CSFB,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대량 매수주문이 나오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5.45% 상승하며 18만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시가총액 1위종목 KTF가 17일째 외국인 매수로 5%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거래소에서 음식료, 건설, 가스, 기계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전자, 은행 등은 크게 상승했다. 증권업종도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로 2.43%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유통업이 3.25% 오르는 등 전업종이 상승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