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서울지역 다세대,다가구 건축붐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 물량은 4만7천3백24가구로 지난 6월이후 3개월만에 2만3천가구나 늘어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건축허가를 받은 다세대 물량(1만3천1백56가구)보다 3만4천여가구 이상 폭증한 것이다. 다가구주택 건축허가 물량도 지난 6월이후 3개월간 5천4백여가구 늘어난 1만1천4백37가구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다세대 건축붐에 반해 재건축,재개발,일반민영 사업을 통한 아파트 사업승인 가구수는 작년보다 오히려 30~60% 정도 줄었다"며 "아파트 건설 물량이 크게 늘지 않는한 다세대 붐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