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작품 해외나들이 .. 29일까지 日 오사카서 550점 전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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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문화상품이 국제무대에 진출한다.
25일부터 5일간 일본 오사카 비즈니스파크 트윈21 빌딩 중앙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공예 거장들의 작품전'을 통해서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전통문화상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조달청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공예 부문의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장인 등 거장들의 작품 68점을 포함,5백50여점의 전통공예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전시장은 전시 판매 시연 협찬 등의 4개 마당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거장들의 작품 68점.전통자수장 황순희씨의 '국보청자도 수병풍',나전칠기장 김정렬씨의 '나전가리개',자수장 한상수씨의 '옻칠 사주함' 등이 한국 공예품의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또 판매 마당에서는 자수장 한상수씨의 '봉황수 병풍'과 무형문화재 김진한씨의 '남포벼루'를 비롯해 도자기 칠기 목기 목조각 자수공예 금속공예 악기 기타 제품 등 4백8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상수씨를 비롯한 9명의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명장들이 붓 벼루 나전장신구 옻칠목기 옹기 매듭 유기 등의 전통공예품 제작과정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5일 개막식에 앞서 궁중무용과 가야금독주,기악합주 등의 축하행사가 펼쳐지고 행사 기간 중에도 궁중음악과 궁중무용 민속무용 기악합주 등을 공연한다.
또 전통매듭,붓글씨,투호놀이,한복입기 등 관람객들이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추욱호 조달청 서울지청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반응이 좋은 품목은 특화상품으로 육성하고 내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 캐릭터 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