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표문수 사장이 중국 언론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 2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참석차 현지를 방문중인 표 사장은 24일 오전 베이징 중심가 황자(皇家)호텔에서 대규모 기자회견을 가졌다. SK텔레콤이 중국 진출 후 처음 갖는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인민일보,신화사통신,중국경제일보 등 현지 주요 언론 43개사가 모두 참석,SK텔레콤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표 사장은 이자리에서 "세계 최대 CDMA 사업자로서 중국에 앞선 무선인터넷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SK텔레콤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투자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열띤 분위기속에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대부분의 언론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표 사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주요 지면에 비중있게 다뤘다. 베이징=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