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9% 올 최대주주 변경..구조조정 41건으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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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상장사 5개중 1개사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거래소가 6백9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최대주주 변경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9%인 1백31개사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정도 증가한 것이다.
최대주주 변경의 유형은 구조조정, 지분처분, 인수합병 등 실질적 변경이 99건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고, 계열내 조정이나 상속.증여 등 형식적 변경은 32건이었다.
증권거래소는 최대주주 실질적 변경의 경우 작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구조조정에 따른 채권단의 출자전환,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대주주 변경의 사유는 구조조정이 31%(41건)로 가장 많았고 지분처분 26%(34건), 계열내 조정 18%(24건), 지분인수 11%(14건), 상속증여 4%(5건), 장내매수 3%(4건) 등의 순이었다.
최대주주변경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장내매수에 따른 오너 변경이 47.9%로 가장 높았고 지분인수(41.7%), 계열내조정(13.8%), 지분처분(9.2%), 구조조정(8.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들어 최대주주 변경 기업중 22개사는 2회 이상 최대주주가 바뀌어 경영권의 불안정을 반영했다.
이룸은 5차례, 동양철관과 레이디 쌍용화재 유니켐 인터피온은 3차례 최대주주변경 공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