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에 4억弗 추가투자 예정대로"..푸르덴셜금융 사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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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금융 국제투자그룹 스티븐 펠레티어 사장은 24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가 미국 테러 사태의 영향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내년 10월 이후 4억달러를 제일투신증권에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펠레티어 사장은 이날 '제일투신증권과의 합작경과 및 비전설명회'에서 "지난 3월 1억달러를 투자한 이후 제일투신증권의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전산 부문에서 원활한 협력관계를 다져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두터운 중산층을 보유하고 있는 등 투신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푸르덴셜은 제일투신증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생명보험에 이어 한국 투신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지난 3월 제일투신증권에 후순위 전환사채와 우선주 형태로 1억달러를 투자했고 내년 10월 이후 4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거나 구주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한편 펠레티어 사장은 "푸르덴셜 그룹은 내년 2·4분기부터 미국 기업의 실적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글로벌화된 경제시스템을 감안하면 한국 금융시장 여건도 내년 2·4분기를 전후해 한층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