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의 경제전문 조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레전스 유닛(EIU)은 서울증시의 종합지수 목표치를 대폭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5일 EIU가 국제적 금융.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는 475-525선에서 형성돼 평균 49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달말 조사당시의 평균 575선에 비해 85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며 지난 8월 조사때의 595에 비해서는 100포인트 이상 빠진 것이다. 또 EIU는 향후 6개월간의 주가목표치도 450-550선을 유지하면서 평균 500선이 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번 조사때의 평균 575선보다 크게 낮아졌으며 12개월간 주가목표치도 지난번의 615에서 550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EIU는 "석달전만 해도 9.11 미국테러사태를 예측할 방도가 없었기 때문에 증시전망이 너무 낙관적이었으며 이는 서울증시도 마찬가지"라며 "중단기적으로 500선을 밑돌 것으로 보이나 12개월내 목표치는 현재 주가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EIU의 서베이에 참여한 금융기관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코메르츠 방크, 뱅커스 트러스트, 런던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냇웨스트 시큐리티스, 비커스 아시아 퍼시픽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