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이금룡) 주최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인터넷기업들이 5천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5일 협회에 따르면 MP3 제작업체인 현원(대표 송오식)등 11개 인터넷업체는 공동투자설명회에서 인도현지업체들과 상담을 벌여 지금까지 4천9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인터넷 멀티미디어박스 제조업체인 컴온미디어는 인도 마헨드라그룹의 넥멕 등 2개 업체에 2년간 8만대 가량의 인터넷 멀티미디어박스 TV를 공급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총 수출금액은 4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현원은 3개 인도 현지업체와 정부 등 공공기관에 연간 2만대(2백만달러 규모)를 납품키로 잠정 합의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