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으로 열리게 된 10·25 재·보선은 여야가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총동원,치열한 비난전을 펴면서 폭력사태까지 발생해 최악의 혼탁선거란 오명을 남겼다. 선관위의 부정·불법운동 적발 건수도 24일 현재 75건에 달했다. 여야는 그러나 선거당일인 25일에도 상대방이 '불법·혼탁선거'를 벌여왔다며 막판까지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잇따른 폭로공세를 비난하며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에 폭력까지 사용한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이에대해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선거전날 집중적으로 금품을 살포하는 등 금권선거를 했다며 맞공세를 폈다. 김동욱·윤기동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