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문제가 논란이 되고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내년 3월 본방송을 시작하는 디지털 위성방송을 통해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대표 강현두)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6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따르면 응답자의 84.5%(1천407명)가 위성방송에서 지상파방송을 내보내는데 찬성했다. 그러나 "위성방송에서 KBS, MBC, SBS 등을 방송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14.3%(238명)에 불과했다. 스카이라이프 양재원 대외협력실장은 설문결과와 관련, "방송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존재해야 하므로 이들의 욕구를 반영하고 이를 통해 시청자의 편익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전송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mingjo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