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상파 방송이 26일부터 시작된다. SBS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디지털 HD(고화질)TV 방송을 채널 16번을 통해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실시한다. 이날 디지털방식으로 제작.송출되는 프로그램은 "특별생방송,HDTV 시대 SBS가 연다"(오전 10시40분)를 비롯 "특집 한국풍경 그 섬에 전설같은 사랑이 있었네"(낮 12시) "특집 한국풍경 그 숨결을 따라"(오후 1시)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오후 2시) "이경실 이성미의 진실게임"(오후 6시 40분) 등이다. SBS는 이들 특집방송외에 앞으로 "도전 1000곡"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이경실 이성미의 진실게임" 등을 HDTV방식으로 제작해 방송할 계획이다. SBS에 이어 KBS 1TV(11월5일) EBS(11월5일)MBC(12월2일)KBS 2TV(12월31일) 등도 디지털 방송을 실시한다. 디지털방송은 2002년까진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고 2003년 광역시,2004년 도청소재지,2005년 시.군 지역을 거쳐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시기는 2010년으로 잡혀 있다. 디지털 방송을 고화질로 보기위해선 HDTV수상기가 필요하다. 길 덕 기자 duk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