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銀 하반기 영업익 2조 기대 .. 3분기에만 7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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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이 하반기중 2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25일 "지난 3분기중 대출이 4조원 가량 늘어나는 등 영업기반이 확대돼 7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하반기에만 2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상반기에 1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하반기 중 2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충당금 부담 등을 제외하더라도 5천억원 이상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이를 위해 이달들어 비과세장기우대저축 두루두루정기예금 등 수신상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또 공무원우대대출 상품인 한빛청백리우대대출, 직장인 대출상품인 한빛투게더론, 우수고객을 위한 한빛베스트론 등 7개 여.수신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중소기업본부 등을 최대로 활용, 지난 6월말 26조6천억원이던 여신이 9월말 30조3천억원으로 3조7천억원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행장은 "영업이익 외에도 정부와 맺은 각종 경영이행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 행장은 하이닉스 문제와 관련, "지원여부를 빨리 결정해야 추가부담을 덜 수 있다"며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한빛은행이 9월말까지 하이닉스에 대한 충당금을 19%만 쌓은 것은 적립해야 할 충당금만큼 신규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라며 "만약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이 결정되지 않으면 신규자금 지원분을 충당금으로 돌려 연말에는 50% 가량 충당금을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