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는 주력제품인 15.1인치 모니터용 LCD 제품의 판매가 지난 24일 4백만대를 넘어섯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는 모니터용 LCD제품중 단일모델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로 11월과 12월 판매 추정치를 합치면 연말까지 4백30만대 이상 팔아 15인치급 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98년 출시된 15.1인치 제품은 지난해말 누적판매 2백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다시 1년이 채 안돼 판매량이 배로 늘어나는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5.1인치 제품은 17인치급 CDT(모니터용 브라운관)와 화면크기가 비슷하고 소비전력량과 전자파 유출이 적은 반면 얇은 두께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회사측은 15.1인치 제품이 장기침체를 겪고 있는 TFT-LCD시장에서 가격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