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부건설은 배당률을 10%(액면가 대비)로 높이면서 상장사 시가배당률 1위(19.6%)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에 못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건설부문의 호황과 물류부문의 매출증가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도 지난해 수준 이상의 배당을 할 방침이다. 올해 주가가 급등하면서 액면가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배당수익률이 9%를 넘는다.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모두 9천7백54억원 규모를 신규 수주하는 등 건설경기 호황의 반사이익을 고스란히 얻고 있다. 3·4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9천7백39억원,영업이익은 30.98% 늘어난 9백47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4·4분기 공공공사가 집중 발주되는 만큼 올해말까지 모두 1조5천8백억원 규모의 수주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수주잔액은 3조4천억원.연매출의 3년6개월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