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4:11
수정2006.04.02 04:14
한완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집단조퇴 및 연가투쟁과 관련,투쟁자제를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한 부총리는 "일부 선생님들이 자기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제자들을 뒤로 둔 채 집단조퇴나 연가투쟁 등 바람직하지 않은 집단행동에 나선다면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 부총리는 또 "집단행동은 실정법에도 명백히 위배되는 행위"라고 규정한 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동 본부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7일 집단연가집회 강행입장을 밝혀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마저 시장에 맡기는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등이 고쳐지지 않는 한 우리 교육은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