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또 올랐다.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발언했지만 연말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지켜보겠다는 관망세가 우세했다.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오른 연4.98%로 마감됐다. 회사채 AA-등급과 BBB-등급은 각각 전날보다 0.06%포인트씩 오른 연6.54%와 10.66%를 기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전 총재가 '유연한 통화정책'을 강조하긴 했지만 "현재 국채 수익률 수준이 나쁘지 않다"는 발언에 더욱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